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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반성하고 2020년을 다시 계획하기 위해 <일취월장>을 재독 하기로 했다. 이미 한 번의 정독과 필요할 때 부분 부분을 찾아 읽었음에도 새롭다. 8가지를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하려 한다.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실행 능력이 고민이다. 생각하는 것처럼 움직임이 따라가지 못하는 나 자신이 싫다. 생각은 많으나 행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전략은 잘 짜는데, 행동이 좀 느리네.라고 스스로를 생각한다.

 

이렇게 전략이란 머릿속으로 세우는 시뮬레이션이자 방학 때 세우는 계획표 같은 것이고, 먼저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하기 전 단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자기 계발서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전략은 곧 실행 능력 자체임을 말하고 있다.

 

 

 


단순 동물인 멍게는 바다를 유영하면서 거주할 곳을 찾게 되면 뇌의 존재 이유를 지워 버린다고 한다. 움직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여러 신경학자들은 이런 사례를 통해 인간의 뇌도 신체의 움직임을 위해서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우리는 전략에 관해 한 가지를 배울 수 있다. 이상적 전략가는 생각만 하거나 아이디어를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 실행될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좋은 전략은 실행 능력 그 자체를 의미한다.

 

기업가는 사상가가 아니라  행동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행동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한다. - 나심 탈레브

국내에서는 스킨 인 더 게임, 안티프래질, 블랙스완 등으로 유명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

 

아이디어는 쉽다.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 존 도어

 오른쪽 사람이 존 도어다. 벤처투자업계의 “워렌 버핏”으로 통한다. 왼쪽은 그 유명한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전략이자 실행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그 비밀 4가지를 소개한다.

 

1.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라.
2. 선행지표에 따라 행동하라.
3. 점수판의 강점을 활용하라.
4. 책무를 서로 공유하라.

 

<일취월장>에서는 이렇게 4가지가 나온다.

나는 이것을 조금 더 파고 들어가고자 한다. 바로 존 도어의 <OKR>이라는 책의 내용과 함께 응용해서 말이다.

 

 


실행 능력을 이끌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존 도어 <OKR>

존 도어가 말하는 OKR은 [Objective Key Result] OKR과 CFR [Conversation Feedback Recognition]을 활용해 목표 달성을 만들어주는 하나의 실행 방법이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목표와 핵심 결과다. 거기에 맞춰 요구되는 집중과 정렬, 그리고 피드백, 대화, 보상 등이 있다.

 

목표는 단순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목표 달성 책과 관리 책에서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새해가 되면 우리의 다이어리와 바탕화면 메모장 SNS은 목표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런 목표들 중 연말에 우리가 지킨 목표는 매우 극소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에겐 지켜야 할, 아니 지키고 싶은 목표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목표는 숫자가 적을수록 달성 확률이 올라간다. 그리고 목표에 따른 핵심 결과(선행지표)는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어주는 전략 그 자체가 된다.

 

예)
1. 목표 : 10kg 감량하기
2. 핵심 결과(선행지표)
   -월, 수, 금 3회 운동 하기
   -탄수화물 섭취 평소 50% 미만으로 먹기(사진 찍어서 SNS 올리기)
   -8시 이후 야식 금지(일주일 5번)
3.10일 후 기록 확인 후 피드백

*우리는 목표의 단순화와 거기에 맞는 핵심 결과(선행지표)를 평가 가능하고 구체적으로 적었을 때 조금씩 목표에 다가가게 된다.

 

이렇게 짠 전략을 실행에 옮겼을 때 우리의 전략은 비로소 완성된다. 그리고 이후 피드백 과정을 거쳐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계속 수정하게 되어 있다. 이것이 메타인지를 높이는 길이고, 전략적 실행가가 되는 길이다.

 

 


올해는 꼭 목표 달성에 더 다가가기를.

일취월장에서 말하는 목표, 선행지표, 점수판, 책무 공유는 바로 이런 맥락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일취월장은 진짜 읽으면 읽을수록 엄청난 책이라는 걸 느낀다….)

 

4가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우리는 목표를 안 이루고 싶어도 이룰 수밖에 없다. 혹시나 너-무나 원대하고 큰 목표라서 혹은 과정 중 여러 가지 이유로 100%를 못 이뤘더라도 실망은 하지 말자. 그 전보다 나아졌음은 당연한 사실이다. 나아졌음은 우리에게 곧 성장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로 돌아온다.

 

2020년에는 전략적 실행가가 되면 어떨까? 4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맥락적 사고와 함께 결합한다면 한층 더 목표라는 높은 곳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참고서적 <존 도어 – 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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