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진 작가의 은 북 커버 디자인 컬러가 매력적이다. 무궁화색 배경과 제비꽃색과 회보라색 사이 타이틀 컬러를 메인으로 한 커버에서 왠지 모르게 익숙한 네이버 건물이 보이는 듯하다. 10년의 직장생활을 IT 회사의 기획자로 일한 작가의 인터뷰로 짐작하건대, 판교와 닮아 보이는 일러스트는 착각이 아닌 듯하다. 8개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장류진이라는 이름은 낯설었으나 책의 표지와 이름은 익숙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지에서 자주 출몰했기 때문이다. 표지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을까? 제목이 주는 공감이 강해서였을까?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건 사람들의 선택에 이유 중 8할은 책 안에 내용이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단편집의 장점이 있다. 바로 하나씩 끊어 읽는 재미가 있다. 단편집 특..
이 책은 요즘 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두번째 산문집이다. 유튜브를 통해 몇 번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공감했던 내용이 이 안에 모두 들어가 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김영하 작가가 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 강연, 대담을 묶은 책이다. 나처럼 강의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더 세밀하고 깊이 있게 작가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 소설과는 다르게 김영하 작가의 생각을 읽는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친해진 기분이다. 책 中한 권의 책과 그것을 읽은 경험은 독자 개인에게만 고유한 어떤 경험으로 남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독서를 왜 할까요? 그것은, 누구와도 나눌 수 없다는 바로 그 점 때문입니다.…책으로 얻은 것들은 누구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독서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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